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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zgesagt - 한국은 끝났다

··14 분

얼마 전, 2000만 구독자를 가진 ‘Kurzgesagt (쿠르트게작트)’ 채널에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왜 그런지, 정말 그럴지, 대안은 없을지, 변수는 없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Kurzgesagt - 한국은 끝났다 #

영상은 한국의 인구 감소 위기가 초래할 미래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현재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한국 사회는 경제, 사회, 문화, 군사적으로 심각한 붕괴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2060년에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경제 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노동력 부족, 사회 서비스축소, 문화적 전통단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감소는 사회 활력 저하와 혁신 능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변화와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며, 인구 구조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먼저 영상 내용을 요약해보겠습니다.


1. 인구 감소 #

  • 인구 안정화를 위해서는 여성 1인당 출산율이 약 2.1명이어야 하나, 2023년에는 0.72명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다.
  • 한국은 인구 감소 위기로 경제, 사회, 군사 등 전면에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 2060년에는 현재 우리가 아는 한국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 서울의 출산율은 평균 0.55명으로 절반 이상의 여성은 자녀를 가지지 않으며, 나머지 절반은 1명만 가질 것으로 보인다.
  • 출산율저하의 결과로, 네 세대 후에는 100명의 한국인이 5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2. 인구 전망과 경제적 결과 #

  • UN의 인구 예측은 저출산 시나리오가 최근 몇 년간 가장 정확했으며,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한국의 출산율은 8% 감소했다.
  • 2060년까지 한국의 인구는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1600만 명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의 사회는 고령화되어 절반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며, 어린이 비율은 **1%**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 출산율저하로 인해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하며, 40%의 65세 이상 노인이 현재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 한국의 연금 기금은 7300억 달러 규모에 이르지만, 2040년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에는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60년에는 한 명의 직장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3.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 #

  • 노인층의 빈곤이 일반화될 것이며, 많은 이들이 일을 해야 하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 2060년까지 한국의 경제는 37백만에서 17백만으로 근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비록 개인의 생산성은 증가하겠지만, 한국의 GDP는 2040년대에 정점을 찍고 이후 경제적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 정부는 세수 감소로 인해 필수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것이다.
  • 이러한 경제적 위기는 한국 사회와 문화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4. 한국 사회의 붕괴 징후 #

  • 현재 한국에서 20%의 인구가 혼자 살고 있으며, 같은 비율로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 70세 한국인의 절반이 형제 없이, 30%는 자녀 없이 살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 25세에서 35세의 젊은 성인은 단지 5%의 인구에 불과하고, 이들은 형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 이러한 상황은 노인들에게는 가까운 가족이 거의 없게 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친구가 부족하게 만들어 외로움의 전염병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2060년경, 25세에서 45세의 한국 인구는 5.6백만 명으로 줄어들고, 이는 전체 인구의 **16%**에 해당한다.

5. 인구 감소의 심각성 #

  • 한국의 출산율이 임시적으로 증가하더라도, 인구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 한국의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206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비해 일하는 성인 인구가 극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사회는 높은 교육비와 비용이 높은 주거비 등으로 인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 한국에서는 전통적인 결혼 문화로 인해 미혼모의 출산 비율이 낮고, 남성들이 가사 및 육아에 적게 참여해 여성에게 더 많은 부담이 지워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로 인해 한국은 저출산 문화가 자리잡게 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문제로 끝나지 않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5.1. 인구 문제의 불가피한 현실 #

  • 인구 문제는 일단 발생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 만약 한국의 출산율이 2.1명으로 세 배 증가한다 해도, 60년 후에는 노인에 비해 경제 활동 인구가 여전히 부족해질 것이다.
  •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한국은 반드시 병목현상을 겪어야 회복의 길을 찾을 수 있다.
  • 현재 상황은 비관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이 사회적 변화를 빠르게 시행한다면 출산율회복이 가능성이 있다.

5.2. 한국의 출산율 감소 요인 #

  • 2024년 출생아 수가 2023년 대비 3% 증가했지만, 이러한 증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가 현재 처한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 한국은 빠른 속도로 빈곤에서 벗어났지만, 그 과정에서 워커홀릭과 극단적인 경쟁성 문화를 발전시켰다.
  • 법정 근무 시간은 주 52시간이지만, 많은 이들이 무급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정부는 법적 근무 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높은 생활비, 특히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손이 닿지 않는 수준이다.
  • 사교육비가 매우 높아서 가족들이 자녀를 상위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는 사교육비를 부담해야 하며, 한국은 다른 부유한 국가들에 비해 가족 지원에 적게 지출하고 있다.
  • 결혼은 가족을 시작하고자 하는 커플에게 사실상 필수적이며, 2023년에는 미혼 여성의 출생아 비율이 4.7%에 불과하다.
  • 한국 남성들은 가사노동과 육아에 가장 적은 참여를 하며, 이로 인해 여성들은 직장을 유지하기 위해 불균형적인 업무 부담을 지게 된다.
  • 많은 한국인들이 개인적인 결정으로 가족을 시작하지 않기로 선택하고 있으며, 가족을 가질 수 있는 문화가 부족하다.

5.3. 인구 붕괴의 현주소 #

  • 인구 붕괴는 미래의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이며, 이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해당된다.
  • 2023년 중국의 출산율은 1, 이탈리아와 스페인 1.2, 독일 1.4, 영국과 미국 1.6으로, 보기에 더 나아 보일지라도 이를 지속할 경우 인구 감소는 심각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 많은 대중의 담론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이상하다.
  • 인구 문제는 미래 세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존재의 위협으로 다뤄져야 하지만, 현재는 주로 노동력 부족 문제로 제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 인구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대 사회의 DNA를 변화시켜 젊은 세대가 다시 자녀를 갖도록 유도하지 않는 한, 이번 세기가 매우 암울하게 될 것이다.

정말 대한민국은 끝난 걸까요?

다른 시각: 인구 감소, 위기인가 기회인가? #

인구 감소는 확실히 심각한 사회적 위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시각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AI와 로봇 기술이 발전하고, 지구의 자원은 한정된 상황에서, 인구 감소는 오히려 미래 사회에 선제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원 제한과 일자리 대체 시대의 ‘선제적 적응’ #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노동이 대체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기술 솔루션 기업인 Cognizant와 Oxford Economics은 10년 안에 미국 노동력의 9%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국가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로봇에게 빼앗긴 일자리와 증가하는 인구 사이의 심각한 불균형
  • 한정된 자원(물, 식량, 에너지)에 대한 경쟁 심화
  • 복지 시스템 과부하와 사회 불안 증가

반면, 한국과 같이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국가는,

  • 인구 감소와 일자리 감소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수 있음
  • 1인당 가용 자원이 상대적으로 증가
  • 노동 시장 압력 감소로 개인당 더 나은 삶의 질 기회

AI와 로봇 시대의 국가 부 창출 모델 #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국가가 부를 창출하고 노인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경제 모델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1. 국가 주도의 스마트 산업 기반 확립 #

정부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완전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국민에게 재분배할 수 있습니다.

2. AI 기반 금융 및 데이터 산업 활성화 #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AI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 AI 기반의 자산 운용 및 투자: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AI를 활용한 투자 전략으로 1조 7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며 국민 1인당 약 25만 달러 이상의 부를 축적했습니다. 한국도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 자금을 AI 기술로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아일랜드는 인구가 적은 국가임에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성장해 디지털 경제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뛰어난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동아시아의 데이터 허브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AI 기반의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발전 #

고령화 사회에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AI로 혁신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수 있습니다.

  • AI 기반 진단 및 치료기술 수출: 이스라엘은 인구 950만 명의 작은 국가이지만, 의료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수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의료 인프라와 AI 기술을 결합하면 유사한 성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 노인 케어 로봇 및 시스템: 일본은 이미 노인 케어에 특화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기술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국가 재정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 #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은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 AI와 로봇 산업을 통한 세수 확보: 한국은 일인당 산업용 로봇 보급률이 세계 1위인 국가로, 이미 자동화 기술 도입에 선도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AI와 로봇 산업에 대한 적절한 과세 체계(로봇세, 자동화 세금 등)를 개발하여 노동소득세 감소를 상쇄할 새로운 세수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국가 자산의 효율적 운용: 스웨덴의 AP 펀드는 연금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인구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 자금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투자 전략을 도입하여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 전환: 덴마크나 스위스처럼 인구는 적지만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하여 1인당 GDP를 높게 유지하는 모델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수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재정 안정성은 인구 감소 시대에도 노인 복지와 사회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고, AI와 로봇 기술 개발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저인구 사회로의 전환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 #

인구 감소는 단순한 경제적 측면을 넘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1. 사회 재구성의 기회 #

인구 감소는 사회 시스템을 미래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2. 환경과 삶의 질 향상 #

인구 감소는 환경 회복과 개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환경 복원의 기회: 한국의 인구 밀도는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인구 감소는 자연 환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생태계 복원과 환경 회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 주거 공간과 인프라 개선: 인구 감소로 도시 과밀화가 완화되면 더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높은 주택 가격과 열악한 주거 환경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3. 저인구 고기술 사회의 우위성 #

미래에는 인구 규모보다 기술력과 효율성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 교육과 인재 집중 투자: 싱가포르는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집중 투자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한국도 감소한 젊은 인구에 더 많은 교육적 투자를 집중하여 초고숙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습니다.

  • AI 기술 특허 및 지식재산권 확보: 스위스, 스웨덴과 같은 작은 국가들은 핵심 기술 특허와 지식재산권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AI와 로봇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합의와 공론화의 중요성 #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해결책만큼 중요한 것이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와 참여입니다.

  • 사회 시스템 변화를 위한 공론화: 네덜란드는 ‘폴더 모델(Polder Model)‘이라 불리는 사회적 합의 시스템을 통해 정부, 기업, 노동자 간의 대화와 협상을 바탕으로 주요 사회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한국도 AI와 로봇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이와 같은 사회적 대화 채널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시민 참여형 미래 설계: 핀란드의 ‘국민 미래 대화(National Foresight)’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국가의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미래예측 활동입니다. 한국도 인구 감소 시대의 새로운 사회 모델을 설계하는 과정에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체계적인 참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세대 간 합의와 공정성 확보: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세대 간 자원 배분과 부담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스웨덴은 ‘세대 간 공정성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여 정책이 미래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합니다. 한국 역시 세대 간 갈등을 줄이고 공정한 부담과 혜택의 배분을 위한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술 발전과 제도 개혁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와 참여 없이는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인구 감소 시대의 새로운 비전은 전문가 집단만이 아닌, 시민 사회와 정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인구 감소 사회의 선구자적 역할 #

한국은 급격한 인구 감소를 먼저 경험하는 국가로서, 다른 많은 국가들이 결국 마주하게 될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 모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 지속가능한 사회 모델의 테스트베드: 한국은 현실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정책과, AI 기술을 통한 사회 서비스 유지 방안을 실험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은 2011년부터 ‘사회보장과 세금의 일체 개혁’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복지 제도를 재설계했습니다. 한국도 이를 참고하면서 더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적정 인구 사회로의 전환 연구: 한국의 인구 감소 과정에서 얻는 데이터와 경험은 장기적으로 지구의 적정 인구에 관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UN 환경계획(UNEP)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수용 인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사례는 이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인구 감소, 위기가 아닌 새로운 적응의 기회 #

인구 감소는 분명 도전이지만, 동시에 자원과 일자리가 제한되고 AI와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미래 세계에 선제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전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의 성공은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달려 있습니다.

첫째,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 둘째, 새로운 경제 환경에 맞는 국가 재정 안정성 확보 셋째, 이 모든 변화를 뒷받침할 사회적 합의와 공론화

한국의 인구 감소 경험은 다른 국가들이 미래에 마주할 상황에 대한 중요한 사례 연구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상황에 적응하고 혁신하는지는 인구 감소가 불가피한 다른 국가들에게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은 끝나가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현실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여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인구 감소의 위기는 오히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구 감소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방향이 아닐까요?